주린이도 투자고수도 모두 주식시장의 강세장, 하락장은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 하락장에서는 버틸 수 있는 주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강세장과 하락장은 어떤 지표를 봐야 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여러분들은 지금 주식시장이 강세장이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약세장이라고 보시나요? 현재 많은 전문가들도 현재의 시장을 긍정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딱 반반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확실한 강세장, 약세장은 시간이 지난 다음에 말할 수 있지만, 현재의 여러 가지 지표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락장에서는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대세 하락장에서는 버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펀드매니저처럼 매일 주식 거래를 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난 글에서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으니, 이전글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추세적인 강세장은 어떤 특징을 가졌을까요? 추세적인 강세장은 항상 세상이 변화할 때 나옵니다. 강세장과 약세장의 확정은 지나고 난 다음에 확정할 수 있지만, 바로 지금과 같은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우리의 생활은 이전과는 다른 삶의 형태이고,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속도는 모든 산업에서 볼 수 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의 역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S&P500 지수를 보면 급등했던 시기가 2번 있었습니다. 처음의 붉은 박스는 PC와 인터넷이 보급이 되면서 세상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두번째 붉은 박스는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발달한 시대입니다. 앞선 시대에서 인터넷과 PC가 발달하고, 그 이후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아마존 등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발전을 시작하면서 중간에 약간의 조정은 있었지만 지금까지도 그 상승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생활은 어떤가요? 플랫폼과 연결이 안 된 것을 찾기가 어려운 세상입니다.
다음은 세계경제 대국인 중국을 보겠습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해 종합지수는 2008년, 2015년 급등을 했습니다. 첫 번째 붉은 박스는 중국이 최대 제조국으로 세상에 나오는 시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없는 거 빼고 모든 물건이 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시대였습니다.
두 번째 박스는 중국의 정부가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면서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고, 개인은 신용을 써가면서 주식투자를 했던 시기였습니다. 어찌 보면 두 번째 붉은 박스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에 하나인 중국의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이 확대가 되면서 세상의 변화를 일으킨 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S&P500과 상해종합지수에서 볼 수 있듯이, 세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점에는 강한 상승장이 나오게 됩니다. 이럴때 항상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버블!!
시장의 상승 속에서는 항상 버블을 논하게 됩니다. 지금은 빅 테크 기업인 소위 FAANG, 그리고 최근의 테슬라, 이러한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지만 버블 논란은 끝이 없습니다. 이들 기업의 버블을 논하기 현재의 기업 가치(Value)를 평가하는 방법이 정확하게 기업을 평가하고 있을까요?
빅 테크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플랫폼 기업은 무형의 자산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생산성의 개선으로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은 초기에만 개발비용이 들어가고 그 이후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많은 돈을 벌고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데이터의 가치, 네트워크의 가치는 전혀 평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초연결 시대로 가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고, 이 초연결을 통해서 자율주행, 가상현실, 인공지능, 우주산업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는 성장을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이 구현이 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비용이 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싸진 시점입니다. 지금 테슬라의 스페이스 X 콘셉트도 사실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수십 년 전에 시행하려고 했으나 당시에 그 비용이 너무나 비싸서 시행이 되지 못했던 사업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애플이 시장을 바꿔놓은 것처럼 혁신적인 기업들이 계속 나올 것이고, 이 혁신적인 기업들이 시장을 침투해 나가면서 신기하기만 했던 기술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보편화의 시작은 공급의 과도로 연결이 되괴, 공급의 과다가 올 때는 1등만 살아남고 나머지 기업들은 혁신 없이는 침체를 겪게 됩니다.
삼포 컴퓨터를 기억하시나요? 그 당시에는 엄청난 기업이었고, 컴퓨터의 가격도 수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지금은 삼포 컴퓨터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강세장은 세상이 변할 때 오고,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기업(1등)에 투자를 해야 한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술이 보편화되고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을 때까지는 기업(1등)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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