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스프레드)는 우리가 주식뿐 아니라 투자를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알려주는 아주 중요한 선행지표입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시는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그 핵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번에는 채권의 기본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아직 채권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 해주세요. 채권의 기본과 금리에 대해서 이야기 한 글이니 읽으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채권과 금리의 관계는 너무나 중요한 관계이니 꼭 읽어주세요.
2021.03.23 - [경제] - [경제]채권 한 번에 끝내봅시다. 채권과 금리의 관계도 함께요!
[경제]채권 한번에 끝내봅시다. 채권과 금리의 관계도 함께요!
오늘은 채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에서 채권을 검색 하면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요, 채권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종이 형태의 유가증권 입니다. 채권을 쉽게 말
rightnowdo85.tistory.com
이번에는 주식을 할 때 꼭 확인을 해야 하는 장단기 스프레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경기 선행지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중요하게 봐야 하는 지표입니다. 지표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이러한 지표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봐야겠죠?
FRED (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 미연방준비은행 경제 데이터
Fed(연방준비은행)는 미국 국회가 위임을 한 민간기구 이지만, 세계 경제에 있어 그 영향력은 어마 무시합니다. Fed 의장인 파월의 한마디가 주가와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의 흐름을 바꾸기도 합니다.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그 위상을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FRED는 FED에서 제공하는 경제 데이터를 모아놓은 사이트이며, 현명한 투자를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세계경제의 중요 지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 FRED | St. Louis Fed
fred.stlouisfed.org
장단기 금리차(스프레드) 10 - 2년
여기서 말하는 장단기 금리차 10년, 2년은 미국 국채 10년 물과 2년 물의 금리차(스프레드)를 뜻합니다. 즉, 대표적인 장기금리와 단기 금리의 차이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채권의 금리는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하는데 10년짜리가 2년짜리보다 당연히 높아야 겠죠? 마찬가지로 장기 채권의 금리가 단기 채권의 금리보다 높습니다.
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022년 까지는 올리지 않겠다고 파월 의장이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단기채권은 상승이 어려울 것이고, 만약 올라가려는 움직임이 보이면 Fed에서 금리를 내리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기업은 주로 2~3년의 단기 채권을 발행하면서 투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진행하는데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와 채용에 있어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되고, 최악의 상황인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다시 돌아와서, 장단기 금리차는 어떻게 커지는 것일 까요? 장기금리는 점점 올라가고, 단기 금리는 점점 내려가면 당연히 커지겠죠? 아니면, 단기금리는 고정을 유지하려고 하고, 장기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오랜 기간 저금리가 유지되어온 상황에서, 코로나 19로 인해서 미국정부는 재정의 건전성 확보와 지원자금의 확대를 위해서 미국 장기 국채의 발행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장기 국채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고 장기 국채의 금리는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기 국채의 금리도 내려가게 되면 더욱더 그 차이(장단기 스프레드)는 더 커지겠죠? 단기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기업과 사람들은 돈을 빌리기가 쉬워지면서 유동성이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즉, 위험자산(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 오고 있는 것입니다. 대로 장단기 금리차가 좁혀지거나, 역전이 되는 상황이라면 위험자산(주식)에 투자하기에는 좋지 않은 상황 또는 경기 침체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기가 안좋아 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끼며 금리가 높은 장기 국채를 매입하려고 하고, 채권시장에서 그 물량이 줄어들면서 자연히 가격은 상승을 하게 됩니다. 장기 국채 가격 상승은 장기 국채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불안한 상황에서 장기 채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당연히 단기 채권의 수요는 줄어들게 되고 가격은 하락을 하게 됩니다. 채권 가격의 하락은 뭐다? 채권 금리 상승!!
이렇게 장단기 금리차가 줄어들게 되면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채권 시장은 주식시장보다 선행적으로 움직이며, 이를 가장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지표가 장단기 금리차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장단기 금리차 상승 ▶ 위험자산(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상황
- 장단기 금리차 하락 또는 역전 ▶ 위험자산(주식)에 투자 하기 좋지 않은 상황
장단기 금리차를 항상 확인하면서 현명한 투자를 진행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장단기 금리차 지표만큼 중요한 하이일드(부실) 채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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