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SG가 대두되면서 투자에 있어서도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SG 투자를 알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부터 알아야 합니다. 기후변화가 투자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투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기후변화와 앞으로의 투자에 대해서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SK이호석 팀장의 영상이 있어, 오늘은 그 영상에서 소개한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기후위기, 기후변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막연히 지구가 더워지면 빙하가 녹고, 빙하가 녹으면 북극곰의 삶의 터전이 없어지고, 또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도시가 위험해지면서 점점 살 수 있는 토지가 없어진다. 이 정도는 다들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바이든 정부의 등장으로 파리 기후협약에 미국이 다시 들어고 친환경 정책들을 펼치면서 지구 온난화를 늦추자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ESG 투자를 하면서 "앞으로 ESG에 투자를 해야 돈을 많이 벌수 있어, 유망한 시장이야" 이렇게는 생각을 하는데 왜 ESG투자가 중요한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2도시 이상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요? 얼마나 큰 일들이 일어나길래 많은 과학자들과 환경 단체에서 끊임없이 강조하고 지금 당장 화석 연료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것일까요? 1.5 도시에서 2 도시로 가는 거는 겨우 0.5 도시 올라가서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1960년 산업혁명 기준으로 현재 지구의 평균 온도가 1도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만약 2 도시까지 올라가게 돼면 심각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2도를 넘어서게 되면 다시 돌이킬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써도 되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물을 주지 않아 더 이상 살 수 없는 나무가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많은 과학자들이 다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온도를 2 도시 부근으로 추정하고 있고, 그래서 우리는 2 도시를 강조하면서 지구온도를 어떻게는 낮추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2도시가 넘어가게 되면 북극의 빙하가 거의 다 녹아 버립니다. 북극은 지구를 시원하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북극이 없어지면서 자연히 북극의 온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속도가 적도가 올라가는 속도보다 3배가 빨라지면서 북극과 적도 간의 온도차가 좁아지게 됩니다. 북극과 적도 간의 온도차가 줄어들게 되면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바람이 안 불게 됩니다. 바람이 안 불게 되면 지구의 온도 상승은 더욱더 가속이 되게 됩니다.
바다의 중요한 역할중에 하나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머금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기온 상승으로 인해서 이산화탄소를 머금지 못하고 오히려 밖으로 뱉어 내게 됩니다.(더운 날씨의 김 빠진 콜라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는 다시 기온 상승으로 연결이 되면서 지속적인 악순환을 만들어 냅니다.
마지막으로 남극과 북극에는 2년이상 녹지 않는 얼음이 있는데, 이 얼음 안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얼려 있습니다. 바이러스도 있고, 공룡들도 있고 여러 가지 들이 안에 있는데, 중요한 것은 엄청나게 많은 이산화탄소 1,672 기가톤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1,672 기가톤이 어느 정도의 양일까요? 설명을 드리기 전에 1.5 도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시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25GT의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데, 지금 이상태로 아무것도 안 한다면 56G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이 됩니다. 지금부터 2030년까지 매년 7.6%의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여야 겨우 25GT으로 맞출 수가 있습니다. 25G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줄이는 게 쉬운 일일까요?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1,672 기가톤이 쏟아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네,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공장이 쉬고, 이동도 하지 않고, 돌아다니지도 않고 1년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서 감축된 이산화탄소가 11%가 줄었습니다. 7.6%를 줄이려면 얼마큼의 노력을 해야 할까요? 그런데 올해에는 작년 대비 5%가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매년 심각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사업에 엄청난 돈을 풀어가면서 지구를 어떻게 해서든 살리려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앞으로는 지구를 살리는데 반하는 행위, 사업을 하는 기업에는 미국의 연준, 유럽의 ECB, 각국의 정부에서 더 강력한 규제가 나올 것이고, 기업 생존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릴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에는 더 많은 돈을 주면서 지원을 해주고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도와줄 것입니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기업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사장이 될 것일 겁니다. 이를 빨리 캐치한 기업들은 진작에 앞서 나가지만, 이제야 깨우친 기업들은 이제야 부랴부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기후위기와 이에 대한 대응은 ESG투자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고, 왜 중요한지 알고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를 잘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장애 줄(좌초 자산)이 없는 유일한 빅 테크 기업입니다. 예를 들면 내연기관을 만들던 자동차 회사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산(내연기관을 만드는 공장 및 시설)들은 다 없어져야 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것이 하나도 없는 기업이라 앞으로 달려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 시대에 있어 중요하다고 모두가 인정을 해주는 기업이고 테슬라가 앞으로를 이끌어 간다고 믿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할때마다 떨어지지 않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ESG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는 시점에 기후변화가 얼마큼 중요한지 알 수 있는 SK이효석 팀장님의 강의였고,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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